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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로블록스 리뷰 - 끝 없이 펼쳐지는 세계관

by 양초털이범 2021. 5. 24.

로블록스


오늘 리뷰할 게임은 로블록스입니다.

 

플랫폼 : Windows, MacOS, VIVE, oculus, XBOXONE, Android, IOS

 

장르 : 오픈월드, 샌드박스, 롤플레잉

 

출시 : 2006년 9월 1일

 

 

유즈맵


어릴 적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면 항상 유즈맵을 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수많은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저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유즈맵은 게임사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공해주고 유저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유즈맵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고 출시하는 게임에 유즈맵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로블록스도 유즈맵을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게임사가 서버를 제공하고 모든 게임을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게임 내 유료 재화인 로벅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게임을 만들 기반이 갖춰지고 로블록스의 성장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끝 없이 펼쳐진 세계, 그것이 로블록스의 최대 장점입니다.

그러나 유즈맵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저가 직접 만들다 보니 낮은 퀄리티와 저작권을 침해하는 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게임을 만들 유저가 없다면 게임 운영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로벅스를 통해 게임을 만들 유저를 모았지만, 모니터링과 운영진의 소통 부족으로 낮은 퀄리티와 저작권을 침해하는 게임이 자주 보입니다. 실제로 포켓몬스터를 모방한 게임들이 닌텐도의 신고로 모두 삭제 조치를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작권을 지키지 않는다는 행위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해당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 점이 큰 문제가 됩니다.

 

 

콘텐츠


게임

로블록스에는 다양한 게임이 존재합니다. FPS, TPS, RPG, 시뮬레이터 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바타

로블록스는 어떤 게임을 들어가도 자신의 캐릭터는 똑같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바타에 신경을 쓰는 유저들이 많고 이들을 위한 아바타 상점이 존재합니다. 무료인 아바타도 있고 로벅스를 지불하고 구매 가능한 아바타도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통해 직접 게임 제작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고 수많은 세계가 창조됩니다.

 

장점


지속적인 확장

로블록스에서는 800만 명의 개발자가 있고 2,000만 개의 게임이 존재합니다. 한 게임사에서 만들 수 있는 양을 아득히 넘어선 숫자가 유저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게임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유저들은 즐길 거리가 점점 늘어가 끝없이 펼쳐지는 세계관이 완성됩니다.

 

낮은 시스템 요구 사항

로블록스는 단순한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시스템 요구사항이 낮고 이는 어떤 기기에도 쉽게 이식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Windows, MacOS, VIVE, oculus, XBOXONE, Android, IOS 등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지나친 과금 유도

로블록스에는 게임패스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일종의 DLC로 볼 수 있는데 제작자에게 돈을 주고 특정 기능을 해금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게임패스가 추가되기 전에는 현질이 게임 플레이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임패스가 추가된 이후 개발자들은 로벅스를 최대한 벌기 위해 너무 비싼 게임패스나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는 게임패스, 심지어 패스가 없으면 차별을 받게 하는 등의 게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개발자의 수익 창출은 더 좋은 게임 개발을 위해 필요하지만 노골적으로 차별을 유발하는 요소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저작권 침해 및 양산형 게임

로블록스는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 배포하기 때문에 운영진의 모니터링과 소통이 중요합니다. 통제가 안 되면 악성, 저질 콘텐츠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니터링과 운영진의 소통 부족으로 낮은 퀄리티와 저작권을 침해하는 게임이 자주 보입니다. 로블록스 내 인기 게임을 그대로 복사하여 스크립트만 수정한 게임, 기존 게임의 그래픽뿐만 아니라 스토리까지 빼긴 게임 등 문제 요소가 되는 게임이 항상 인기 순위에 있습니다. 실제로 포켓몬스터를 모방한 게임들이 닌텐도의 신고로 모두 삭제 조치를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작권을 지키지 않는다는 행위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해당 게임에 과금하고 시간을 투자한 플레이한 유저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는 점이 큰 문제가 됩니다.

 

패치마다 발생하는 오류

로블록스는 2006년도에 출시한 게임이지만 아직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때문에 게임이 망가지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바타 애니메이션 업데이트나 스크립트의 일방적인 제거 때문에 게임 내 주요 콘텐츠가 Broken으로 표시되어 유저들에게 불편을 안겨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부터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지만, 공식 번역도 번역체 느낌이 물씬 나고, 문법을 무시한 번역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인도 이해하기 힘든 번역이 아직도 존재합니다.

 

마무리


로블록스는 유저들의 콘텐츠 제작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갖게 된 게임입니다. 그러나 성장세와 비교하면 자동 번역과 저품질 콘텐츠 양산을 내버려둔 운영진의 대응이 아쉬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점만 해결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할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월 1억 명의 접속 유저, 800만 명의 개발자를 통해 말이지요.

자기가 직접 만드는 세상, 로블록스를 통해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로블록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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